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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들려주는 인천이야기' 전시 개최

기사입력 2021.06.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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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에서는 근대 문화유산 가치 재창조를 위한 공간 재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제물포구락부(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17호)에서 제물포구락부 120주년 및 인천시민애(愛)집 개관기념 특별전 '나무가 들려주는 인천이야기'를 6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71일간 개최한다.

    올해 120주년을 맞은 제물포구락부는 서울 정동에 결성됐던 정동구락부(1894)보다 3년이 앞선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인 사교클럽이었으며 처음에는 중구 관동 1가의 목조 단층 건물에서 출발했다가 1901년(6월 22일) 지금의 자유공원 기슭에 지상 2층의 벽돌조 건물로 지어 옮겨왔다.

    설계자는 러시아인 사바찐(Sabatin)으로 제물포구락부 외에도 인천 해관 청사, 세창양행 숙사, 러시아 영사관, 각국 공원, 서울의 손탁호텔, 독립문과 덕수궁의 양관(중명전 등)을 설계했던 인물이다.

    이번 전시의 테마인 나무는 인간이 탄생하기 훨씬 오래전부터 이 땅에 존재했으며 나무를 빼놓고 인간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인간의 정신세계에 신성한 나무 이야기가 깊이 자리하는 까닭이기도 하다.

    '나무가 들려주는 인천이야기'는 나무의 생태학적 관점에서 한발 더 나아가 나무와 인천의 역사, 나무와 책, 나무와 미래, 나무와 인문학 등 제물포구락부만의 공간성을 살려 단순한 2차원적 전시가 아니라 사진, 영상, 음향, 설치 미술 등 다양한 예술 매체를 통해 오감을 자극하는 전시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관람은 제물포구락부 1층과 2층에서 가능하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큐알(QR) 체크인을 통한 방문객 확인과 관람객 마스크 착용, 입장 전 발열 확인, 손 소독, 한 방향 관람과 안전거리 유지(2m) 등 확실한 예방대책을 마련하여 사전예약(홈페이지, 전화) 및 현장 접수 등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관련 내용은 제물포구락부 홈페이지(www.jemulpoclub.com)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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