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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춘포 만경강길, 은빛 물억새 '장관'

기사입력 2019.11.1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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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 춘포 만경강길, 은빛 물억새 '장관'.jpg

     

    전북 익산시는 전북의 젖줄 만경강 일대가 물억새의 은빛 물결로 장관을 이뤄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남평야의 중앙을 서류해 익산 남쪽을 지나 서해로 흘러가는 만경강은 길이가 80.86km이다.

    유역면적은 1,504.35㎢로 강물과 습지, 억새밭이 어우러져 펼쳐진 규모는 1,969개의 섬으로 이뤄진 베트남의 하롱베이(면적 1,553㎢에)와 맞먹는다.

    바람을 타고 은빛 억새가 동시에 일렁이며 춤을 추는 모습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만경강 둑길의 시작점 익산시 춘포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춘포지구에서 목천대교 방향으로 물억새가 가장 웅장하게 펼쳐져 있으며 수변공원과 축구장, 제방 잔디공원과 쉼터 등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쉴 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춘포 문학 마당' 쉼터에는 익산 출신의 소설가 윤흥길, 시인 안도현, 시조시인 이병기 등의 문학비가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다.

    만경강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은 바로 자전거 라이딩이다.

    시는 올해 11월까지 시범적으로 만경강 제방 사수정에 자전거 무료 대여소를 운영한다.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1인용과 2인용 자전거, 안전 헬멧 등이 준비돼 있고 1회에 2시간씩 대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이 은빛 물억새가 출렁이는 익산에 방문해 무르익은 가을을 만끽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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